아이 열이 팔팔 끓을 때? (feat. 미온수 마사지)

안녕하세요!
맘맘 작가 쏘쏘히입니다!
엄빠 혼 쏙 빼놓는 무서운 독감, 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에 많이 걸릴텐데요~

저희 아이는 지난 여름, 감기로 정말 많이 고생했어요.
무려 40도가 넘는 열이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약을 먹고 교차복용을 하는데도 말이죠ㅠ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해봤을 맘마미님을 위해! 

분명히 아는 내용임에도 당황하면서

고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담아 꿀팁을 준비했어요~

 
아이 체온이 40도 이상일 때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던 저만의 방법과

큰 도움이 되어 주었던 미온수 마사지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맘마미님들께서는 오늘 맘맘꿀팁 저장하시면 많은 도움 되실 거에요!
 

고열의 원인

고열의 원인 

•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
• 치아가 나올 때
• 체온 조절이 어려운 환경 
• 약물의 부작용 
• 식도염, 중이염, 폐렴 등

아시다시피 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은 이렇게나 다양해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최근 여름 편도염+여름철 체온 조절로 인한 고열이 왔답니다. 아이는 언제나 아플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문제는 보통 해열제를 먹으면 체온이 내려가고 다시 시간이 흐른 후 열이 오르는 패턴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아서 너무나 걱정되었어요.

요즘 감기는 저희 아이 뿐 아니라 40도가 넘는 고열은 물론이고 약을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1

해열제 교차복용하기

아이 열을 내리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는 거에요. 고열이 지속되고 해열제를 먹은 후 2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을 때 가장 쉽게,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아세트 아미노펜 VS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보통은 같은 계열의 해열제를 4시간 이상 간격으로 먹으면서 상태를 보게 되는데 너무 높은 고열이 유지가 될 때는 2시간 간격으로 다른 계열의 약을 복용할 수 있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 타이레놀 
• 이부프로펜 → 챔프 파랑 
• 덱시부프로펜 → 멕시부펜

각 해열제 계열의 대표적인 약 이름이에요! 이처럼 알아두시면 훨씬 쉽고 헷갈리지 않게 챙겨 줄 수 있어요!
 

🍯여기서 꿀팁 속 꿀팁!
덱시부프로펜 계열인 멕시부펜은 이부프로펜보다 약효가 좀 더 빠르기는 하지만 하루에 여러 번 먹이는 것이 좋지 않아요! 최대한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교차복용을 하시며 아이의 열이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2

충분한 수분 보충

잘 알고 계시겠지만 열이 많이 발생하면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탈수죠.
우리 신체는 땀을 통해 물과 염분을 분비해서 체온을 조절하기에 수분보충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H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에게 탈수는 정말 위험한 요소! 그러니 탈수가 오지 않게 물을 꾸준히 섭취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만약 아이가 물을 먹지 않는다면 음료수라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해요!
 

아이가 너무 지치고 쳐져 있고 힘들어하면 수액을 맞으러 가는 것 또한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액은 그 자체가 치료제는 아니지만 아이의 컨디션과 체온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3

적절한 옷차림과 실내 온도 조절

열이 나게 되면 아이는 오히려 추위를 느끼곤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두꺼운 옷을 껴 입히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 이는 오히려 열이 올릴 수 있기에 얇은 옷으로 입혀주셔야 해요.

여름과 같이 더울 때는 실내 적정온도를 23-26도 정도로 맞추고 쾌적함을 유지해주시는 게 좋아요. 개인 편차가 있기에 느끼시는 것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24-25도 정도로 맞춰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주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다면 옷을 벗기시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열 내리기 방법의 필수 코스인 미온수마사지를 해주기 위해랍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4

미온수 마사지 하기

미온수 마사지란 고열로 인한 열을 내리고 아기의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아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회복력을 높여주는 방법이에요! 당장 해열주사를 맞고 수액을 맞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최선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이 바로 미온수 마사지랍니다!

미온수 마사지 하는 방법

• 아이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수건을 이용해 팔과 다리를 덮어주세요

  제가 옷을 벗겼던 이유는 일단 몸의 열이 40도 이상으로 굉장히 높았고 마사지를 하다가 옷이 젖으면 오히려 체온 조절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건을 이용해 물이 흘러 옷이나 이불이 젖지 않도록 해주시고 팔과 다리를 덮을 수 있다면 덮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 물의 온도는 33도로 맞춰주세요

  물의 온도는 33도 미지근한 온도로 맞춰 주세요. 너무 뜨거워도 안되지만 열이 높다고 해서 차가운 물을 이용하시는 건 더욱 금물이에요!

   

• 팔과 다리는 피해서 마사지를 진행해주세요

  말초신경이 지나는 부위이기에 팔과 다리는 피해주시고 가슴, 등, 겨드랑이, 목, 얼굴을 중점적으로 마사지를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목의 온도를 낮춰 주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랍니다!

  
  참고로 이마는 아이의 열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효과를 줄 수는 없다고 해요. 그래서 저 역시 목을 중심으로 해 주면서 아이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또한 물이 축축하고 흥건하게 적셔서 닦아 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저는 물이 뚝뚝 떨어지면 이불이 젖을 수 있어 적당히 물기를 짜서 흐르지 않을 정도로 몸을 닦아 주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나니 교차복용을 해도 몇 시간 째 내리지 않던 열이 38도대로 내려갈 수 있었답니다. 40도 고열을 겪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38도 정도만 되어도 아이의 컨디션과 활동량이 달라지지요. 열이 너무 심하다면 38.5도 정도까지만이라도 내려갈 수 있도록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시면 한숨 돌릴 수 있을거에요!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5

병원, 응급실 내원

이 모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고 무엇보다 아이가 쳐져서 힘들어한다면, 혹은 혹시라도 열 경련이 온다면 지체없이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열이 높아도 아이가 밥이나 물을 잘 먹고 나름의 활동도 한다면 체온 그 자체는 아이가 낫는 과정일 수 있으니, 온도보다는 아이의 컨디션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아요!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편안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감기….
 

특히 요즘은 코로나 이후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이기에 그동안 지나쳐갔던
수많은 바이러스들과의 새로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아이들이 

이겨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길 기도하며
오늘 저의 글이 도움 되셨길 바라요!

그럼 다음번에 또 다른 좋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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