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어린이집 보내는 워킹맘이 알려주는 직장 어린이집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맘맘 작가 지온맘입니다:) 자녀를 곧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아빠라면,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을 고르기 위해 다양한 어린이집을 비교해 보실텐데요. 집 주변에 위치한 어린이집이라면 맘카페나 동네 지인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실 거에요~

하지만 직장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구요. 현재 제 아이는 직장 어린이집에 다닌지 1년 7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아이를 원에 보내면서 알게 된 정보와 제가 느낀 직장 어린이집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특히 저는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운영위원회 부모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정보도 함께 담았으니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요:D

장점 1.
사업체에서 어린이집 연 예산 50% 이상 지원

사업체에서 어린이집 연간 운영예산 50% 이상 지원

• 일반 어린이집 운영 예산 = 보육료 + 수익자 부담금 + 보조금 및 지원금
• 직장 어린이집 운영 예산 = 보육료 + 수익자 부담금 + 보조금 및 지원금 + 사업체 지원금(연간 운영예산의 50%이상)

모든 어린이집 운영 예산 구성

일반적으로 모든 어린이집의 운영 예산은 3가지로 1) 보육료, 2) 수익자 부담금, 3) 보조금으로 구성되어요. 

• 보육료: 어린이집 운영 예산 중 보육료는 정부 지원 보육료를 의미해요.
• 수익자 부담금: 만 2세~ 5세 원아를 대상으로 특별활동 부모부담금을 의미해요.
  • 특별활동비 이외에 현장학습비도 수익자 부담금에 해당되어요.
  • 특별활동은 만2세 부터 시작하기때문에 만0세~1세반은 따로 부담하지 않아요.
• 보조금 및 지원금: 정부, 근로복지공단이나 지자체에서 받은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의미해요.
  • 세부항목으로 분류하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받은 인건비 보조금
  • 연장 보육에 대해 지원하는 연장 보육료 지원금
  • 이외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급•간식비, 냉난방비, 누리과정 운영비 등 운영 보조금으로 구성되어요.

직장 어린이집은 위 3가지 예산과 더불어 '사업체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해요. 직장 어린이집의 전체 연간 운영예산의 50%이 지원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의미로 지원된다고 해요. 일반적인 어린이집에 비해 +a 로 지원금이 지원되다 보니 예산에 여유가 있는 편이에요. 여유로운 예산 덕분에 아이들이 사용할 교구 및 교재, 활동에 필요한 물품, 급&간식에 사용하는 식재료 등을 구입할 때 질 좋은 것을 풍족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요.

또한 어린이집에서 인건비로 지출하는 부분이 전체 예산의 50~60%로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데, 국공립 유치원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지인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직장 어린이집에서는 여유있는 예산으로 교사들의 처우를 신경쓰는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장기 근속하는 교사들이 비교적 많고, 고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교사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아 채용 TO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장점 2.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은편

서울시에서는 2023년부터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요. 기존 대로라면 '교사 대 아동 비율'은 만 0세반이 1:3 비율, 만 1~2세 반이 1:5 비율, 만 3~4세 반이 1:15 비율로 운영되지요.

그런데 2023년 3월부터 만 0세 반은 1:2 비율, 만 3~4세 반는 1:10 비율로 줄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정부에서도 신경쓰고 있는데, 교사 대 아동비율이 낮으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일반 어린이집에 비해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답니다.

실제로 저희 지온이가 다니고 있는 직장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만 0세 반이 1:2 비율, 만 1~2세 반은 1:2.5 비율, 만 3~4세 반은 1:3 비율로 운영 한답니다.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기 때문에 아이들과 상호작용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고,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의 성향과 취향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확장 놀이를 시키기 때문에 보육의 질이 높은 편이에요. 이는 같은 직장 어린이집을 보내는 다른 원아의 보호자나 타 기업체 직장 어린이집을 보내는 보호자 지인도 동일하게 느끼는 장점이더라구요!

장점 3. 
사업체 특성을 고려하여 방학기간 및 시기 결정

어린이집 마다 방학 시기나 기간이 상이하긴 하지만, 직장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사업체 특성을 고려하여 방학기간 및 신학기 기간을 정하는 편이에요. 지온이가 다니고 있는 직장 어린이집은 운영위원회 회의를 할 때 이 부분을 논의하여 결정하고 있고 있어요. 또한 워킹맘&워킹대디의 상황을 고려해 방학기간 및 새학기 기간이 다른 어린이집에 비해서는 조금 다소 짧은 편이에요:)

단점 1.
등/하원 시간이 오래 걸림

집 근처 국공립 어린이집, 사립 어린이집, 가정 어린이집을 보내는 보호자라면, 보통 1~10분 이내로 등 하원이 가능하죠. 하지만 직장 어린이집은 직장 근처 또는 직장 내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집과 거리가 있는 편이에요. 따라서 등하원 시간이 집 근처 어린이집에 비해서는 다소 소요되는 편이랍니다.

지온맘 같은 경우에도 집 주변에 어린이집이 4~5개 정도 있어요.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이 등하원은 편하긴 하지만, 저는 워킹맘이라 등하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직장 어린이집을 선택했어요. 저희는 자차로 15분 정도 소요 되는데, 주변 동료들을 보니 등 하원시간이 40~50분 걸리는 분도 있더라구요^^; 집에서 먼 어린이집을 보내는 동료에게 물어보니 '믿고 보낼 수 있어서 등하원 시간을 감안해서라도 보내고 싶다'고 답변 하더라구요. 제 주변에서는 첫째 아이를 직장 어린이집에 보낸 동료들은 대부분 둘째도 무조건 직장 어린이집으로 보낼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단점 2. 
5세부터는 원아가 적은 편

보통 직장 어린이집은 7세까지 보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5세부터는 유치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반 어린이집처럼 4세까지는 아이들이 많은 편인데 5세부터는 원아가 많이 줄어드는 편이에요.

5세부터 원아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직장 어린이집을 그대로 보내야 하나?' '아니면 유치원을 보내야하나?' 고민이 들 수 있어요. 다른 한 편으로는 교사 대 아동비율이 줄어들어 밀착 케어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어서 가치관에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