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님의 감정 발달 노하우
2024.04.24 게시
맘마미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 육아의 최고 권위자, 오은영 박사님의 유튜브 채널 ‘버킷리스트’에서 감정발달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 표현, 감정 표현과 관련된 꿀팁이니 잘 읽어보시면 도움과 위로가 되실 것 같아요.
마음을 가르쳐주기
네 마음은 어떠니?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이시라면, “네 마음은 어떠니?” “너 엄마 아빠 마음이 어떤지 알아?” 이런 식으로, 하루 종일 ‘마음’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사용하실거에요.
그런데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잘 성장시키고 발달시킬지, “마음 감정”은 부모가 가르쳐야 해요.
우리는 아이를 정말 정말 잘 키우고 싶어서, 젓가락질, 선 긋기, 언어를 가르치죠.
그런데 마음은 그저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표현되고 느끼고, 나이에 따라서 그저 자연스럽게 다 할 줄 아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마음도 ‘부모’가 ‘말'로 가르쳐야 해요.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해줘야, 아이가 그것을 보고 마음을 배워요.
마음을 가르친다는 것이란?
예를 들어서, 아이가 유치원에서 속상했어요. 왜냐하면, 플라스틱말을 타고 싶었는데 오늘 차례가 안 돌아왔어요. 그래서 “나 이거 타고 싶어요” 하고 약간 징징거렸더니 유치원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차례를 지켜야지” 이렇게 말했어요.
맞는 말이죠. 그런데 아이는 좀 속상했어요. 속이 상해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 “나 유치원 싫어. 안 갈거야. 나 선생님 미워” 이렇게 말할 때는 미운 감정이 아니라 사실은 아이가 그때 좀 속상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이건 마음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억제하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은 말로 잘 표현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인간의 감정 표현
5가지 기본 감정
인간에게는 행복, 슬픔, 불안, 혐오감, 분노 이렇게 5가지의 기본 감정이 있어요.
이 기본 감정은, 인간이 생존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서에요.
우리는 화를 내는 게 꼭 나쁠 것 같죠? 그렇지 않습니다. 화는 생존에 필요한 거에요. 어떨 땐 싸워야 할 때가 있거든요. 이 싸움에 필요한 준비를 해주는 감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화를 내야 될 때는 적절하고, 적당하게 낼 줄 아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부터 필요한 인식의 변화
그런데, 부모인 내가 이걸 잘 못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마음과 정서 발달은, 나이에 상관 없이 오늘 하나 노력하면 어제보다 내일이 나아요.
이것을 배우려면 부모인 나 자신을 잘 인식하는 게 중요해요.
내가 감정 발달이 좀 미숙하구나, 어떤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내가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구나, 부정적인 감정은 다 짜증으로 표현하는구나, 그리고 행복한 감정도 편안하고 풍부하게 잘 표현을 못하구나… 를 먼저 깨달아요.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가 나오는 거에요.
제일 중요한 건, 감정 발달이 미성숙한 그 자체가 아니라, 부모인 내가 감정 발달이 미성숙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거에요.
감정은 옳다, 그르다가 없어요. 그저 우리가 좀 더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감정 발달이 잘 되는게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감정을 잘 가르칠 지를 언제나 우리가 배우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해요.
마음이란?
마음과 생각은 다른 것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님이 마음과 생각을 구별해내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마음을 느꼈는지, 생각은 이 상황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렇게 구분하셔야 해요.
생각과 마음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생각하는 사고 능력과 그때 느끼는 감정 정서 능력이 균형 있게, 조화롭게 발달하게 돼요. 그리고 부모는, 이것을 잘 도와줘야 해요.
부모가 감정 표현이 어색하다면?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이 다양한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클수록 본인도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해요. 반면, 부모님이 감정 표현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으면 아이도 그 경험이 적기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감정 상태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예를 들어, 자녀를 사랑하는데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걸 왜 어색해 하시나요? 사랑하는 대상한테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성숙하고 진솔한 감정 표현 방법이에요.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감정 표현이 어색하고 무뚝뚝하신 분들은, 거울을 보고 연습하세요.
이 연습을 통해 훈련되어지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조금은 몸에 베어 있게 돼요.
먼저 배우자에게 “사랑한다,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난 행복해” 아들에게, 그리고 딸에게 “사랑한다. 너가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고맙다" 얘기부터 해보세요. 오글거리는 거 연습하시고, 혼자서 최소 200번 하셔야 해요.
그래야 실제 상황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감정 표현이 나오기 시작하고, 생활이 되고, 그 다음엔 기준이 되고, 가치관이 되고 철학이 됩니다. 마음을 많이 표현하세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책도 읽고 노력하는 분들 많아요. 좋은 것들을 배워서 아이에게 잘 해주고 적용을 하면 너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100번을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있어요. 그 한번을 안 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긍정적인 감정은, 많이 표현해도 괜찮아요. 1만큼 행복할 때 100만큼 표현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은, 1만큼 화난 것을 100만큼 표현하면 공격이 돼요.
다시,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게 아닙니다. 화는 내야 할 때 적절히 내야 해요.
문제는, 이것을 내가 조절을 잘 못하면 아이한테는 공격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해요.
오냐 오냐 키우라는 게 아니라, 잘 가르쳐주라는 거에요. 분노를 표현하는 게 가르쳐 주는 게 아니에요. 안 되는 거 안된다고 말해주고, 또 때로는 부모도, "이럴 땐 엄마도 화나, 기분이 안 좋아"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행복의 지름길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그 상황에 적절하고 적당한 양만큼 표현하는 것을 우리는 평생을 걸쳐서 배워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내가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주변 사람과 잘 지내는 데에는, 감정 정서를 잘 알아차리고 잘 표현하고 타인의 마음을 잘 알아차려서 적절히 감정 소통을 하는게 굉장히 중요하고, 마음을 잘 다루어내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위 내용은 오은영 박사님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본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으니, 아이와의 감정 소통에 지치신 엄마 아빠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허니맘
맘맘작가 허니맘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각종 혜택&정보를 알려드려요.
본 게시물은 맘맘 컨텐츠팀이 선정한 육아 전문가, 유튜버, 블로거들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맘맘은 본 게시글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하지 않습니다.